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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어려워서 반 자릅니다. 묘사가 매우 훌륭한데 번역하기 매우 힘드네요...ㅠㅠ
원문링크 : https://www.reddit.com/r/nosleep/comments/4bjqg0/my_daughter_started_having_nightmares_about_the/
우리는 항상 삶이 실제보다 쉬울 거라 기대하지.
왜? 왜 우리는 우리가 행복할 거라고 생각하지? 왜 우리는 일이 잘못되었을 때 그렇게 놀란 척을 하지?
우리가 사는 사회 탓인가? 항상 우리 주변에 있는 가짜 광고 때문에? 우리가 본 것들과 읽은 책으로 인해? 왜 항상 비극은 충격적이지?
삶은 실망과 비참의 고투야. 때때로 우리는 모든 고난으로부터 잠깐 쉴 수 있는 자그마한 기쁨을 선사받지.
그때 우리는 우리 존재의 목적이 뭔지 알아냈다고 느낄 거야. 사랑, 가족, 문화, 여행, 자연미...
하지만 모두 개소리야.
그런 만족스러운 찰나 같은 순간은 구타당하는 사이의 전순(轉瞬)에 지나지 않아. 그건 우리 마음에 암처럼 달라붙어있는 한 줄기 희망이야.
그것을 부여잡고 빌고, 비명 지르지. 견딜 수 없는 고뇌의 시간 동안 한 줄기 희망은 아예 없는 희망보다 더 나쁜 거야. 희망은 사기꾼이야.
이런 고통스러운 현실이 시린 바람에 내뿜는 한숨처럼 증발할 거로 생각하게 만드는 질병이라고.
단언하는데, 현실은 잔인하고 피투성이의 송장이야.
자, 너희는 이걸 읽으면서 이렇게 생각하겠지. 난 그렇지 않아. 난 좋은 삶을 가졌고 가족들도 건강하고 경제적으로 여유로워.
한마디 하지. 지금 상쾌한 공기를 즐기도록 해. 왜냐면 지금 폭탄이 네 머리 위로 떨어지고 있으니깐. 아마도 넌 아직 보지 못했겠지.
하지만 폭탄은 가공할만한 속도로 낙하하고 있어. 폭탄이 떨어지고 있다고 눈치챘을 때, 땅에 닿아 네 전부를 짓밟겠지.
네가 사랑하는 모든 걸 파괴할 거고 널 부실 거고 빌어먹을 시궁창에서 널 질질 짜게 만들 거야.
내가 왜 너희한테 이걸 말하고 있을까? 왜 너희가 내 말을 들어야 할까?
이미 나에게 폭탄이 떨어졌기 때문이야. 그래서 낙진은 견딜 수 없고 이런 유독한 황무지 같은 삶에서 깨끗한 공기 한숨도 찾을 수 없어.
내 목구멍은 불타고 내 눈은 눈물로 가득 차고 침묵해 온 목구멍이 갈라질까 봐 아무 말도 할 수 없어.
내 아내가 죽었어.
그녀는 1년 전에 죽었고 우리 작은 딸 헤더를 나 혼자 키워야 했지. 헤더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이야.
헤더는 내가 계속 붙잡고 있으려고 발버둥 치는 가스 마스크 같은 존재야.
헤더는 내가 피로 얼룩진 치아 사이로 내뱉은 자포자기의 숨 막힌 비명이야.
헤더는 지금 다섯 살이야. 우리는 내 동행자였던 애 엄마의 죽음에서 고통에서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어.
나는 우리 딸이 그렇게나 어린 나이에 삶의 피투성이 칼날을 마주 봐야 한다는 생각에 몸을 떨었지.
헤더는 그런 것들로부터 피해야 해. 보호가 필요하지.
잠시 동안은… 난 내가 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어.
악몽이…그 악몽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커다란 개새끼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나는 잠을 떨치려고 눈을 비비며 몸을 굴러서 어둠 속에서 시계를 봤어. 새벽 3시.
나는 앓는 소리를 내며 따뜻한 침대에서 억지로 일어났어. 헤더가 내 이름을 부르면서 방에서 울고 있었어. 악몽을 꾼 게 분명해.
어리벙벙한 상태로 졸리게 눈을 깜박이면서 휘청거리며 내 방을 나와 딸 방으로 내려갔어.
조용한 집에서 내 발을 차가운 나무 바닥에 질질 끌면서 걸어갔지. 헤더는 한 번도 악몽을 꾼 적이 없는데.
나는 하품하면서 생각했어. 내가 재우기 전에 무서운 걸 보게 했었나?
나는 분홍색 발레리나 무드등으로 칠해진 애 방으로 들어갔고 내 딸애 옆으로 갔지.
헤더는 얼굴을 손으로 가린 채 웅크리고 있었어. 훌쩍거리며 눈물로 베개 잎이 젖었더군.
나는 달래며 딸을 들어 안아 다 괜찮다고 말했어. 헤더가 좀 진정이 된 후에 나쁜 꿈 꿨냐고 물어봤어.
그녀는 눈물이 어린 큰 눈으로 날 쳐다보면서 고개를 끄덕였지.
날 껴안으면서 아빠랑 같이 자도 되냐고 물어봤어.
물론 괜찮다고 대답했고.
“아빠 방에는 안 들어와?” 내가 애를 안은 채로 침대에서 일어나니깐 물어보더군.
난 잠깐 멈춰섰어. “우리 아가, 뭐가 안 들어온다는 거니?” 그녀는 날 꽉 안고 속삭였어. “큰 멍멍이.”
나는 그 터무니없는 말을 이해할 수 없었어. 그래서 나는 어떤 멍멍이도 우리 집에 들어오지 못하고 우리는 안전하다는 걸 말했지.
내 침실로 가면서 딸애가 안심하는 걸 알겠더군.
나는 헤더를 침대에 눕히고 잠이 들 때까지 머리를 쓰다듬었어. 그리고는 옆에 누워서 크게 숨을 내쉬었지. 무거운 피로감에 눈이 감겼어.
다음 날, 삶은 새로울 게 없는 일상으로 돌아갔어. 나는 애 학교 갈 준비를 했고 일할 준비를 서둘러했지.
TV 앞에 딸 애를 두고 위층에서 샤워와 면도를 서두르면서 행복하게 토스트를 우적우적 씹었지.
항상 똑같은 아침과 같았고 나는 그 허둥지둥하는 일상에 익숙해 있었지.
스포츠 재킷을 걸치며 아래층으로 가기 위해 복도로 기운차게 들어갔을 때, 난 발걸음을 멈췄어.
허리를 숙여 엄지손가락을 침으로 적셔 마룻바닥을 문질렀어. 헤더 방으로 향하는 땟자국을 닦았지.
나는 이를 악물며 아무 일 아니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했어. 그녀는 5살이고 항상 신발을 벗어야 하는 걸 까먹을 수도 있어.
나는 일어서서 계단을 서두르며 내려가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딸애를 챙겼어.
TV를 껐고 딸애의 분홍색 바비 가방을 잡았어. 학교 가기 전 화장실 가야 하는지도 물었지.
안 간다고 딸애가 말했을 때 나는 부엌 카운터에서 차 키를 잡아채고 현관문으로 딸애를 안내했지.
헤더를 쫓아 나오자마자 나는 주저했어. 문을 닫기 전에 내 손이 얼어버렸어.
나는 집 안으로 머리를 넣고 어떤 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했지. 위층에서 분명히 무슨 소리를 들었어.
그러고 잠시 후, 나는 어깨를 들썩이고 문을 닫고 잠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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