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레딧 no sleep 번역(공포소설)

[Reddit번역] 내 딸은 커다란 개새끼에 대한 악몽을 꾸기 시작했고 난 우리 딸애 말을 들었어야 했어. part 3

by 튜링튜링 2019. 9. 30.
728x90

드디어 이 편 번역을 다 했습니다!

너무 힘들었어요. 절실한 아빠의 마음을 담기에는 제 글이 많이 부족하네요.

완성하는데 거의 몇 개월이 걸렸어요ㅠㅠ

이거 번역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게... Sweetheart 단어입니다.

연인들끼리 쓰는 것만 알지, 애한테 번역할 말이 별로 없어서 그냥 '달콤이'라고 번역했어요.

아 오글오글. 그래도 어린 여자 애니깐 그럭저럭 괜찮은 거 같아서 그냥 했습니다.

재미나게 읽어주세요.

원문링크 : https://www.reddit.com/r/nosleep/comments/4bjqg0/my_daughter_started_having_nightmares_about_the/


2019/09/19 - [레딧 no sleep 번역(공포소설)] - [Reddit] 내 딸은 커다란 개새끼에 대한 악몽을 꾸기 시작했고 난 우리 딸애 말을 들었어야 했어. part 1

2019/09/20 - [레딧 no sleep 번역(공포소설)] - [Reddit] 내 딸은 커다란 개새끼에 대한 악몽을 꾸기 시작했고 난 우리 딸애 말을 들었어야 했어. part 2

 

정신적으로 지쳐서 침대로 기어 들어갔어. 헤더가 잠들 때까지 한참이 걸렸어. 내 침대에서 같이 자자고 애원했지만 안된다고 말했어. 혹시 몰라 방문을 열어두었지. 

베개에 머리를 뉘어 문 틈으로 보이는 어두운 복도를 쳐다봤어. 난 눈을 감고 이 밤에 곤히 잠들길 조용하게 기도했어. 그럼 이 모든 게 끝나면 아마 내가 알던 작은 천사로 돌아가게 될 거야. 난 부모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길을 계속하지 싶지 않았어. 모든 작은 행동이 그 애의 쓸쓸한 미래를 예고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았어.

난 긴 숨을 내뱉고 꿈의 세계로 날 곤히 인도해줄 상냥한 수면의 포옹을 기다렸어. 오래 걸리지 않았지.

크게 충혈된 내 눈은 번쩍 뜨였어. 땀에 절여진 채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발톱으로 끔찍한 악몽은 내 뇌에 매달려있었어. 

천장을 바라보며 얼굴 땀을 닦았어. 침을 꿀꺽 삼키고 비몽사몽의 거미줄이 없어진 현실을 기다렸지. 심장은 심하게 두근거려 진정되길 바라며 맨가슴에 손을 올렸어.

내 아내. 난 내 아내를 꿈꾸고 있었어. 그녀는 병원 침대에 누워 머리를 부여잡고 내 이름을 크게 소리 지르고 있었지. 난 그녀 옆에서 울면서 왜 그러는 건지 말해달라고 빌었어. 하지만 계속 비명을 질러. 난 의사를 소리쳐 불렀지만 병원 모든 불이 꺼져있고 아무도 복도에 없다는 걸 알았어. 나는 도와달라고 아내를 구해달라고 애원하며 비명을 질렀어. 마침내 어떤 소리를 들었지. 어두운 복도에서 하얀 가운을 입은 의사가 네 발로 기어 방으로 들어오려고 했지. 사나운 눈을 한 채 날 향해 짖기 시작했어. 그 입은 게거품을 물고 있었어. 난 뒷걸음질했어. 충격과 공포가 어두운 산처럼 거대해졌어.

의사가 이빨을 드러낸 채 나에게 달려들었지. 그때 일어났어.
난 얼굴을 손으로 문질렀어. 그 장면을 머릿속에서 내보내려고 말이야. 무슨 끔찍한 악몽이냐. 스트레스로 가득 찬 마음이 내 모든 걱정을 소름 끼치는 밤 칵테일로 만든 거야. 내가 잠든 동안 몰라 다가와 내 목구멍에 때려 부은 거지.

시계를 보니 새벽 세시. 눈을 크게 뜬 채 코웃음 쳤어. 헤더가 아니라 내가 오늘 일어난 거에 감사했지. 걔 걱정을 내가 가져갈 수 있다면, 기쁘게 그럴 거야.  녹초가 되지 않게 조심만 하면 돼.

몸을 옆으로 돌려 문을 바라봤을 때, 아래층에서 뭔가 들었어.
즉시 머릿속에서 알람이 울렸지. 내 숨에 악몽이 두렵게도 생생했어. 나는 조용하게 누워 귀를 기울이고 들었어. 심장이 두근거렸지.

저기서.
뭐가... 걷는 듯한 소리가 났어.
일어나, 일어나야 해라고 난 생각했어. 공포가 뱃속을 쏘기 시작했어. 아마도 아무것도 아닐 거야. 아마도 집이 삐걱거리는 걸 거야. 혹시 헤더가 일어났거나 아님 몽유병일 수도.
나는 이불을 치우고 침대 옆쪽으로 발을 내렸어. 더 뭔가 움직이는 소리를 듣자 움찔거렸어.
뭐가 어떻게 돼가고 있는 거야.
매우 긴장하고 불안해하며 나는 문쪽으로 조심스럽게 움직였어. 멈춰 서서 아무것도 없는 복도를 바라봤지. 아무 소리가 나지 않았어.
난 천천히 문을 열고 복도로 나갔어.

뭐가 계단 밑에서 소리를 내고 있었어. 나는 땀나는 손을 주먹 쥐고 마음을 먹었어. 집은 불가능하게도 매우 어두웠고 구석구석 웃고 있는 어둠으로 채워져 있었지. 계단 쪽으로 조심스럽게 움직일 때마다 내 발 밑바닥은 삐꺽거렸어.

난 내려다봤어.

그리고 어떤 게 날 올려다봤지. 

공포가 강철같이 내 목을 움켜쥐었고 비명을 삼 겼어. 내 눈은 불거 나오고 차가운 공포로 내 숨이 폐에서 밀려 나왔어.

길고 호리호리한, 털 없는 몸은 환자처럼 회색이었어. 개처럼 보였어. 하지만 더 크고 뼈가 얇았어. 주둥이는 계단 밑에서 날 향해있었고 2피트(60.96cm) 이상이었어. 눈은 완전히 하얗고 부푼 마시멜로우처럼 안와에서 튀어나왔어. 네 발로 섰고 앞발은 첫 번째 두 계단에 올라와있었지

날 쳐다보자 그건 똑바르게 서기 시작했어. 내 무릎은 후들거렸고 머리가 천장을 향해 두 발로 일어나는 걸 나는 절대적인 공포에 사로잡혀 봤어. 목은 개보다 훨씬 길었고 그건 날 보며 검은 바늘 같은 이빨을 드러내며 으르렁거렸어.
그건 날 향해 천천히 계단을 올라오기 시작했어.

나는 절박하게 뒤로 물러셨어. 내가 보고 있는 게 뭔지 이해할 수 없었
어. 나는 내 발에 걸려 넘어졌어. 하지만 다가오는 기괴한 괴물 덩어리로부터 눈을 뗄 수 없었어. 계단을 다 올라오자 그건 네 발로 섰어. 그 부은 하얀 눈이 흥분으로 고동쳤어.

비명을 지르려고 했지만 내가 비 명지를 숨조차 없다는 걸 알았어. 내가 살아오면서 본 것 중 제일 무시무시했어. 내 머릿속에서 모든 비상벨이 격하게 울렸어. 나는 두 손으로 몸을 당겨 안전한 방으로 가서 일어서서 문을 잡아 격렬하게 닫았어.

나무에 기댄 채 숨을 미친 듯이 들이마셨어. 씨발 저게 뭐야?! 내 집에서 저게 뭐 하고 있는 거야?! 어디로 들어온 거야!?

헤더.

오, 안돼...

나는 문에 귀를 가져댔고 복도를 따라 발자국 소리를 들었어. 헤더의 방으로 가고 있어. 나는 어둠 속에서 무기를 찾으려고 허둥지둥했어. 난 대충 바닥에 벗어놓은 작업 바지를 잡고 벨트를 풀었어. 내 손에 감고 버클이 바깥쪽으로 가게 했어.
닫힌 문에 가서 숨을 들이마셨어. 내 딸을 헤치게 내버려 두진 않을 거야. 문을 열고 어두운 복도로 나왔어. 주변을 살펴봤지만 아무것도 없었어. 그건 헤더의 방에 있어.

난 복도를 조심스럽게 내려갔어. 어떤 생물체의 소리라도 듣게 귀를 기울였지. 헤더 방 문은 열려있었고 안에서 희미한 분홍색 빛이 나오고 있었지.

난 딸아이 방에 들어갔고 움직일 수 없었어. 그 괴물, 키 큰 개가 헤더 침대에 네 발로 서 있었어. 그놈의 주둥이를 그 얘 귀 옆에 놓고 빠르게 말하고 있었어. 하지만 난 아무 소리 듣지 못했어. 마치 딸아이 꿈에 직접적으로 말하는 거 같았어. 헤더는 눈을 감고 있었지만 키 큰 개가 조용하게 말로 그 애 마음을 채우면서 작은 울음소리를 내면서 몸을 뒤척였어.

갑자기 그게 내가 방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머리를 돌렸어. 그것의 눈은 안구에서 진동하는 것 같았어. 젤라틴의 우윳빛 공막 [각주:1]에서 새어 나오는 두꺼운 흰 고름이 새어 나왔어. 그건 나한테 이빨을 드러냈어. 입안은 날카롭고 흑단 같은 어둠으로 가득 차 있었어. 

나는 한 발 뒤로 물러섰어. 목이 조여지는 느낌이 들으며 손에 쥔 벨트를 더욱 세게 움켜잡았어. 헤더 없는 곳으로 가게 해야 해. 
가슴이 두근거리고 등이 식은땀으로 덮여 있었어. 움직이는 다리를 억지로 고정시키고 마른 입술을 핥았어.

침대에서 돌아서서 두 다리로 서서 날 내려다보았어. 생김새가 개처럼 보였지만 동물처럼 움직이지 않았어. 그것은 뒤틀린 다리와 근육으로 완벽한 균형으로 섰고 인간처럼 자신감으로 충만했어.

"원하는 게 뭐야?!" 난 움직이지 않은 채 속삭였어. 얼굴에는 한 줄기 땀이 흘렀지.

날 향해 뛰어올랐어.

내 몸에 그 기다란 몸뚱이가 부딪칠 때 얼굴을 보호하며 두 손을 올리며 비명 질렀어. 나는 바닥에 쓰러졌고, 근육질 몸뚱이가 날 바닥 나무에 짓눌렀어. 얼굴에 뜨거운 숨결이 느껴졌어. 바닥에 머리를 박아 눈 앞에 별천지였어. 힘이 빠진 나는 어둠 속에서 눈을 깜박거리고 필사적으로 그걸 밀어내려고 몸부림쳤어.

그 괴물의 강력한 다리가 내 옆구리를 눌러 누운 곳에서 꼼작도 못하게 했어. 나는 그 흉측한 얼굴을 올려다보았고 그 괴물의 눈에서 떨어지는 하얀 액체가 내 머리에 뚝뚝 떨어졌어.

그건 몸을 기울이더니 입을 열었어. 턱이 벌어지면서 한 줄, 한 줄의 검은 이빨을 드러내었어. 그것의 목구멍이 벌어지며 기름과 물같이 검은 살의 주름들이 겉도는 걸 두려움에 사로잡혀 바라봤어.

그리고 나는 내 딸이 그 깊은 안 쪽에서 비명 지르는 걸 들었어.

"아빠 도와줘!!! 날 못 데려가게 해! 아빠 제발!!!"

패닉으로 헤더의 목소리는 새되었어. 내 몸에 등골이 오싹해지는 공포의 물결을 불러왔어.

아냐, 이럴 수 없어. 저건 내 딸이 아냐. 그럴 수 없다고!

하나님 제발! 아니야!

키 큰 개는 턱을 닫았어. 나는 갑자기 힘이 솟아 그걸 나한테서 밀어냈어. 그건 열린 문을 향해 네 발로 스치듯 재빨리 도망갔지. 나는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허둥지둥 일어났어.

"뭔 짓을 한 거야!?" 나는 공포와 분노로 몸을 떨며, 비명 질렀어.

"내 딸에게 뭔 짓을 한 거야!?"

키 큰 개새끼는 쭈그려 앉아 킁킁거리며 날 쳐다봤어. 난 그게 공격할 순간을 기다렸어. 그게 움직일 순간을 기다렸어. 이 괴물이 날 죽일 거야, 그걸 알았어. 하지만 난 준비되었어. 희미한 빛 안에서 나는 부들거리며 다음에 일어날 일을 받아들이며 땅바닥에 섰어.

나에게 돌질하는 대신 그건 몸을 돌려 현관으로 뛰어내려 갔어. 충격 속에서 그게 계단을 뛰어내려 가고 1층에 도착한 소리를 들었어. 발자국 소리가 더 들리더니 사라졌고 난 공포로 몸을 떨면서 그게 없어졌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

침대에 헤더가 꼼짝하지 않고 누워있는 걸 봤어. 나는 바닥에 벨트를 던지고 딸애 옆으로 갔어. 입에서는 애원이 흘러나왔어. 딸애를 안아 내 허벅지에 머리를 눕히면서 눈물은 내 뺨을 따라 흘렀어. 눈은 감겨있었고 몸은 꿈쩍하지 않았어.

"제발, 신이시여, 이렇게 빕니다. 안돼, 안돼, 안돼!" 난 마음이 무너졌어. "헤더, 얘야. 천사 같은 내 딸아, 일어나렴, 아빠가 왔어. 제발, 애야 일어나!"

그 잔인한 현실이 지친 내 뇌를 두 동강 냈고 나는 걜 흔들고 애원하고 내 얼굴에서 침과 콧물이 흘러나왔어.

갑자기 그 애 눈이 깜박거리더니 이윽고 눈을 떴어. 걘 자신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확실치 않다는 듯 빠르게 눈을 깜박이며 나를 올려다보았어. 나는 많은 눈물을 흘리고 안도의 외침을 내뱉으며 그 애를 꽉 끌어안았어. 나는 침대 위에서 몸을 앞뒤로 흔들면서 딸애를 가슴에 안으며 흐느꼈어. 난 우리 딸애를 잃은 줄 알았었지. 난 우리 아이를 뺏긴 줄 알았거든.

그러고 나서 헤더는 짖기 시작했어.

내 피 터진 눈은 크게 뜨였고 그녀의 얼굴을 보려고 몸을 떨어뜨렸어. 방을 호기심에 둘러보더니 입술 옆으로 혀가 늘어졌어. 내 무릎에 앉아 헥헥대자 침이 입술에서 떨어졌어. 마침내 날 올려다보더니 여러 번 왈왈거렸어. 모든 인간성이 딸애 눈에서 말라진 거야.

"헤더, 얘야! 멈춰! 멈춰!" 난 그녀를 흔들면서 울부짖었어. "하지 마! 괜찮아, 그건 갔어. 갔어, 우리 달콤이!"

하지만 멈추지 않았어.

내 팔 안에서 뛰어나가 마치 상상의 꼬리를 쫓는 것처럼 동그랗게 뛰기 시작했어. 멈추더니 날 보며 머리를 갸웃했지. 마치 자기랑 같이 놀자는 듯 짧게 짖었어.

난 침대에 앉아, 그녀는 보면서, 땀으로 젖은 손으로 내 얼굴을 부여잡았어.

난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어.


헤더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어. 그 밤, 나는 병원으로 데려가 의사에게 도움을 애청했지. 수많은 전문가와 검사, 그들은 모두 더 이상 내 딸애가 이성을 조절할 수 없다고 말했어. 그들은 그녀가 다시 정신을 되찾을 수 없다고 말했어. 어떤 게 갈취된 거야. 고쳐지거나 대체할 수 없는 뭔가가 딸애로부터 갈취된 거야.

얼마나 검사를 했는지 모르겠어. 내 선택을 늘렸지. 뭐라도 하려고 발악했어. 난 그녀가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어. 그녀 없이 혼자 살아가는 걸 상상할 수 없어. 나는 더 이상 줄 수 없을 때까지 펑펑 울면서 기도했어.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 아무것도 도울 수 없어. 누가 알아채리 기라도 했을까?

알겠지.... 삶은 수그러들지 않는 괴물이야. 너 따윈 상관하지 않아. 네 편을 들지 않아. 그건 단순히 괴물일 뿐이야. 삶은 내 아내를 빼앗아갔고 이젠 내 딸애 마음에 상처를 열어놓았어. 내가 딸애에게 상처 받았냐고 물을 용기가 없었던 그 상처.

끔찍한 어떤 것이 그 뻐금 열린 상처의 냄새를 맡고, 그걸 갈망하기 시작한 거야. 그것이 우리의 삶에 들어와 내 딸애의 숨겨지고 억눌린 슬픔의 피투성이 틈새에 들어간 거야. 그건 그녀 마음을 자기로 바꾸고 혼란스럽고 다친 정신의 조각난 나머지를 먹어치워 버린 거야.

그리고 나는 내 딸 헤더를 그것에게 영원히 잃었다는 것을 알아.

그리고 지금 나는 어둠 속에서 내 딸 침대에 서있어.

베개를 흔들리는 손으로 쥐여 잡아.

눈물이 굴러 떨어지며 나는 용서를 신에게 빌고 있어.

 

하지만 이 침대에 누워있는 이것은…. 내 딸이 아니라는 것은 알아.

 
 

 

  1. [sclera, 鞏膜] 눈의 흰자 [본문으로]
반응형

댓글